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올림픽역도경기장)과 함께 맞는 봄!

by 쥔장 posted Feb 24,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2669033883331.jpg

봄이 오는 길목 올림픽공원 내 다채로운 문화공간이 마련돼 있다.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홍길동’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에서 전시하는 ‘아이 로봇’이 바로 그것.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올림픽공원에서 준비한 공연 및 전시로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을 맞는 건 어떨까.

 

실존영웅 장성인의 삶과 행적을 재조명한 뮤지컬 ‘홍길동’이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실존인물 홍길동을 통해 한민족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민중영웅 이야기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뮤지컬 ‘홍길동’은 활빈당의 활약 그 이후를 배경으로 설정해 전개된다. 이 작품은 기존에 접했던 홍길동의 재주와 모험 위주의 스토리가 아닌, 인간 홍길동의 사랑과 고뇌를 보다 실존적인 시작에서 다룬다. 무대에서 재현된 장성군의 홍길동 생가, 백양사, 황룡강 등은 공연 관람객이 작품의 배경을 찾아, 홍길동의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도록 한다. 

 

창작뮤지컬 ‘홍길동’은 장성군과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의 민관합작으로 제작됐다. 홍길동 역에는 뮤지컬 ‘남한산성’에 출연했던 슈퍼주니어 예성, 뮤지컬 ‘아킬라’에서 주연을 맡았던 슈퍼주니어 성민, 락그룹 AMP의 리더인 조범준, 팝가스펠 그룹 TIME의 여운이 열연한다.

 

이에 더불어 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에서는 오는 3월 14일까지 ‘아이 로봇’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로봇의 역사를 비롯해 비디오아트의 거장 백남준, 구보다 시게코의 로봇, 그리고 젊은 작가들의 상상력과 동심을 표현한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재타건담, 철인28호, 태권브이 등 시대를 풍미했던 로봇은 물론 배트맨, 원더우먼 등 익숙한 캐릭터를 형상화한 로봇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

 

동장군의 기세도 봄기운에 조금씩 누그러드는 요즘,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는 홍길동의 삶과 사랑을 재조명할 뮤지컬 ‘홍길동’이 2월 18일부터 4월 18일까지 공연된다.(문의 : 02-523-3935)

 

정은승 기자 newstage@hanmail.net

 

Who's 쥔장

profile
   인간은 자신을 모르기 때문에 오만해지는 것이다.
    오만을 거듭하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아질 때가 올 것이다.
    그때 비로소 겸손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