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이런분들이 계시다는게...

[CBS 노컷뉴스 라영철 기자] 문화예술단체들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뒷돈을 받아 챙긴 인천 모 문예회관 공무원 등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30일 인천 모 문예회관 공연장을 빌려 쓴 문화예술단체들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문예회관 공무원 A(40·별정직7급)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에 가담한 소속 공무원 2명과 스태프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모 협회 인천시지회장 B(42·여)씨 등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1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2005년부터 올해 7월 16일까지 문예회관 공연장을 빌려 쓰는 문화예술단체들에게 행세를 하며 조명디자인, 무대감독, 음향비 등의 명목으로 모두 40여 차례에 걸쳐 8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 등은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들이 주는 뒷돈을 후배 또는 가족 등 차명계좌를 통해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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